오미화 도의원, 섬 응급의료 실태 자체조사 촉구
오미화 도의원, 섬 응급의료 실태 자체조사 촉구
  • 영광21
  • 승인 2023.11.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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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관리 부실, 조례 명시된 만족도 조사도 미실시”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섬지역 주민의 응급의료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6일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가 유인 섬 응급의료 관련 자료도 부실하다”며 “유인 섬에 대한 통계치를 부서마다 다르게 관리하고 있어 정책의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오의원 특히 “보건복지부의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조사한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전남도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66.5%로 나와 있다”며 “이는 전남도의 조사 참여대상이 전국의 3.4%에 불과해 높게 나타난 데이터다”고 적시했다.
오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전남은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에 인구소멸지역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건 모두 인지하고 있다”며 “보건복지국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는 전남지역과 맞지도 않고 표본이 적어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전라도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제5조에 응급의료 이용 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전남의 자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 시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내년도 추경예산을 반영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지난 2일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책정된 임금과 수당이 열악하다며 “국가지원사업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수준에 맞는 임금 책정 등 방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