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동·청소년 독감 급증 … 예방접종 당부
전남도, 아동·청소년 독감 급증 … 예방접종 당부
  • 영광21
  • 승인 2023.1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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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본격 유행·손 소독 등 개인 방역준칙 준수해야  

전남도가 단체활동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표본감시 결과 7~12세는 43주(10월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수가 65.8명으로 전주 34.9명보다 2배 가량, 13~18세는 54.5명으로 전주 39.4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7~12세와 13~18세의 환자 분율은 23~24절기 유행 기준 6.5명보다 각각 10.1배와 8.4배로 감시 연령구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전남은 42주 27.6명에서 43주 28.1명으로 전국 대비 낮은 증가세지만 유행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지난 9월20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접종률이 74.4%인 65세 이상에서는 환자 수가 13.2명에서 3.4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38.3%로 낮은 접종률의 어린이(6개월~13세)는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독감 유행은 코로나 이전처럼 겨울철 유행의 양상으로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할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 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