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지내다 우연히 나의 단점을 알아채는 경우가 있다. 이때 어떤 마음으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멋진씨는 매일 아침 8시면 산책을 나선다. 산책길에 반가운 이웃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연히 시력이 떨어진 걸 알아채고 안경을 맞춘다. 안경을 끼고 거울을 보니 주름이 가득이다. 멋진씨는 도서관에서 주름을 없애는 방법을 샅샅이 찾아 읽고는 실천하지만 큰 효과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주름만 보는 것 같아 수염과 모자로 주름을 가리기로 한다. 하지만 수염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도 불편하고 모자 안은 땀으로 엉망이고 일상이 괴롭다. 
멋진씨는 원래 자신이 좋아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띠지부터 시작되는 그림은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모습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배운다.
감추고 싶은 걸 너무 의식하느라 소중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을 찾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일상의 행복을 놓치는 말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