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라와 징용 조선인 유해 봉환 힘써야”
“일본, 타라와 징용 조선인 유해 봉환 힘써야”
  • 영광21
  • 승인 2023.1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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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4일 고최병연씨 유해 봉환 추도식서 촉구

 

일제강점기 타라와전투에서 숨진 고 최병연씨의 유해 봉환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이 일본 정부의 사죄와 즉각적인 배상을 촉구했다.
시민모임 등은 4일 최씨의 유해봉환 추도식이 열린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라와 섬에 끌려간 1,117명 중 단 한구의 유해만 돌아왔을 뿐”이라며 “일본 정부는 남은 유골을 모두 송환하고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어 “일본은 죽어서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전몰자를 일방적으로 A급 전범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함으로써 죽어서까지 일본을 위해 충성하도록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열린 유해봉환 추도식에는 일본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유해가 봉환됐으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추도사 한장 보내지 않았다”며 “제3자 변제 등 정부의 대일 퍼주기 외교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