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후 첫 여론조사 흐름
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후 첫 여론조사 흐름
  • 영광21
  • 승인 2023.1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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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원·이석형·이개호 오차범위 안 각축
3강 1중 1약 … 타지역 기반 후보군 영광 표심 얻기 전력할 듯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방송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박노원, 이석형, 이개호 3인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KBC광주방송이 지난 15~1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담양·함평·영광·장성군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여섯명의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에서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25.4%를 기록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0%, 이개호 현 국회의원 23.6%로 나타났다. 
세 후보의 선호도 차이는 최대 오차범위인 8.8%안에서 2%p 차이를 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어 김영미 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 13.9%,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현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 2.8%, 박영용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7% 순으로 조사됐다. 장성 출신인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농촌지역에서 여성 입지자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두자리 숫자를 기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상위 3명의 후보로 한정했을 때 선호도는 군 단위별로 희비가 갈렸다.
박노원 전 행정관은 장성군(38.5%)과 영광군(30.4%)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함평군(45.3%), 이개호 의원은 담양군(35.4%)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며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제각각 출신 지역을 기반으로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군들의 활동은 김선우 대표 이외의 마땅한 입지자가 없는 영광지역 공략에 골몰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후보적합도는 박노원 28.1%, 이개호 24.5%, 이석형 23.2% 순으로 박노원 전 행정관이 이개호·이석형 두 사람을 3.6~4.9%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뒤를 이어 김영미 15.0%, 김선우 3.1%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79.2%로 압도적인 1위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6.1%), 정의당(2.9%), 진보당(1.9%)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 극복해야 할 핵심 과제를 물은 결과 당내 계파 갈등(48.5%)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13.1%) 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500명 표본으로 ARS자동응답조사로 표본오차 ±4.4%, 응답율은 8.6%.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