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의 아름다움 우리손으로 지킨다
불갑의 아름다움 우리손으로 지킨다
  • 영광21
  • 승인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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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불갑청년회
불갑청년회(회장 정노성)는 지난 1995년 창립해 지역사회 봉사를 목표로 현재 43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용호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 정노성 회장에 이르기까지 지역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불갑청년회는 지방화 시대에 발맞춰 1996년 불갑면민의 날을 제정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데 앞장섰고, 지난 9월 개최한 불갑면민의 날 및 상사화축제를 주관해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청년회 1년 사업비 10%를 매년 적립해 1,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결손·결식아동에게 6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길을 가지 못한 지역 청소년에게 도움을 줘 사회에 훌륭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지원해오던 사업을 확대해 기름보일러를 설치해 줬고 올해부터는 오래돼 위험한 전기차단기 교체와 전기 안전교육을 60가구에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노성 회장은 “선배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응원 그리고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불갑청년회가 존재하고 있다”며 “불갑사와 수변공원 등 군의 관리가 못 미치는 곳을 마을에 사는 회원들이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해 불갑사와 수변공원을 찾아오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마을 버스승강장에 붙은 광고지 제거와 주기적인 물청소로 주민들이 버스승강장을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버스시간표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봉사계획을 덧붙여 설명했다.

최병철 상임부회장은 “불갑청년회는 농촌에서 생활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회원들 개개인이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또 회원들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관광유산을 잘 관리하고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줄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갑청년회는 격월 정기모임을 통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불갑사, 수변공원 주변관리 등으로 쾌적한 불갑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많은 지역봉사활동에 노력하는 불갑청년회원들에게 주민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