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초 학생회(회장 강하영)가 지난 12월26일 교내에서 ‘불갑산을 사랑하자’ 구호를 외치며 불갑산 사랑 캠페인 활동을 했다. 
불갑초 학생들은 최근에 불갑산 정상에 함평군의 산 이름으로 표지석이 설치돼 어른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영광 불갑산을 왜 다른 명칭으로 하려는지 주변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함평군 측에서 불갑산 개발을 추진하면서 영광군민들이 반대하자 불갑산의 이름을 쓰지 않으면 개발을 쉽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
무분별한 개발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은 불갑산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학생회 주관으로 ‘불갑산 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하영 학생회장은 “불갑산은 불갑초 학생뿐만 아니라 영광군민 전체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며 더 나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지구 환경과 생태 교육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캠페인 활동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