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신년사 -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 영광21
  • 승인 2024.0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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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용의 해, 갑진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본지를 애독하시는 독자와 영광군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 경향각지 삶의 터전에서 땀 흘리시는 향우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 새아침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본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묵은해가 되어버린 토끼의 해, 2023년도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이 멈춰버린 수년간의 시간을 뒤로 하며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온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근간인 우리의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2022년 이후 나타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로 파생된 경제의 지속적인 어려움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본사도 경제문제의 어려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한해였습니다.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난립돼버린 지역신문시장의 영향으로 광고 매출의 하락세가 지속해 이어졌습니다. 광고 매출의 하락세는 현 지역신문시장의 난립이 계속되는 한 연이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십수년간 본지를 애독하며 납입해주시는 구독료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70~80살에 이르신 고령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납부해 주시는 구독료를 보면 감사와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마을 이장님으로 봉사하시다가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오셨지만 구독을 지속해 주시는 독자에서부터 고향의 부모님 읽을거리를 위해 구독해 주시는 독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독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같은 고마움 속에 새아침을 맞으며 용의 해인 새해는 ‘묵은해보다는 낮겠지’라는 작은 희망을 품어봅니다. 12간지 동물을 보면 대부분이 땅을 기반으로 하지만 새해의 주인공인 용은 유일하게 하늘을 무대로 하는 강한 힘과 긴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10일에는 4년마다 한번 돌아오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습니다. 또한 대법원에 계류 중인 강종만 군수의 선거법 위반혐의가 2월까지 원심대로 확정될 경우 자칫 이날 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상황이 도래합니다. 지지여부를 떠나 지역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총선이든 단체장 선거든 지역의 미래는 비단 선출된 이들의 임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누구를 선출하는가에 따라 변화의 방향이나 깊이는 천차만별입니다. 
비단 ‘그×이 그×’이라는 식의 무관심과 입지자들만의 경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유권자들의 역할이 큽니다. 
본사는 선거정국에서 유권자들의 역할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강한 힘과 생명력이 특징인 용의 해에 우리 지역이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로 비상하는 꿈을 현실로 바꾸어 보기 위해서입니다. 
새해 새아침, 저마다 겪는 어려움을 뒤로 하며 ‘새해’라는 두 글자에 가정과 삶의 터전마다 웃음과 건강, 평화가 그윽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 ‘Happy New Year’ 


김세환
본사 발행인 /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