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고 24학년 대입 실적 일취월장 ‘비상’
해룡고 24학년 대입 실적 일취월장 ‘비상’
  • 영광21
  • 승인 2024.01.1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부진 털고 의치약계열·서울대·거점 국립대 등 다양

해룡고(교장 권춘기)가 2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이 마무리된 지난해 12월말 기준 23학년도 대비 괄목할만한 입학 실적을 기록했다.
수시모집이 마무리된 지난해 12월말 해룡고는 서울대 1명, 고려대 4명, 연세대 2명 등 수도권 대학 49명 합격을 포함해 의치한약수계열에 7명, 지방거점 국립대 51명 등 아쉬웠던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재기했다. 
해룡고 합격자들은 이 같은 대입 입학실적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이 뒷받침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한 김하성 학생은 “저는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면접이 없는 전형을 쓰고 싶을 정도로 두려움과 불안이 컸지만 선생님들께서 저보다 더 그 학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시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학교별로 맞춤형 지도를 해주셨다”며 “대학 면접에서는 마치 학교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까지 들어 ‘실전은 연습처럼,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예과 합격자 이주원 학생은 “과학분야의 다양한 실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환경이 마련돼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최대옥 부장교사는 “3학년부 교사들의 고민을 통해 학교 자체 입시프로그램을 개발했기에 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청 단위 프로그램들을 학교 자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사 주도의 자체 워크숍을 더욱 확대해 모든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입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대입 일정은 지난 6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나 합격자 발표는 2월말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