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어장 만들기 위한 치어방류 앞장
풍성한 어장 만들기 위한 치어방류 앞장
  • 영광21
  • 승인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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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기획사업- 오늘의 이웃이야기 16 권용재<칠곡리>
자신의 위치에서 말없이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이웃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의 주인공은 홍농읍 칠곡2리에서 <우성수산>을 경영하는 권용재(38)씨.

고흥군 점암면이 고향인 권용재씨는 어린시절부터 어민의 꿈을 키워왔으며 이 꿈을 이루고자 청년시절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10여년간 양식어업을 배웠으며 이를 토대로 양식업을 시작했다.

권 씨는 2000년 홍농으로 이주해 와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식사업을 시작해 뿌리를 내려 현재는 칠곡리에서 치어양식장인 <우성수산>을 운영중이다. 그는 “처음 홍농으로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어 많이 외롭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주민들과 친숙해져 먼 친척보다 더욱 가깝게 지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홍농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만큼 주민의 한사람으로 몫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다”는 권 씨. 그는 그동안 소리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어족자원이 부족해 어민들의 소득마저 줄고있는 안타까운 지역실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이 경영하는 양식장에서 치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감성돔과 넙치(광어) 치어 80,000미를 어촌계를 통해 홍농 계마리와 칠곡리 해안에 방류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칠곡리 어촌계에 넙치 40,000미를 지원해 칠산앞바다에 방류했다.

“어민들을 위한 치어방류사업 등의 봉사활동을 능력이 허락하고 여건이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매년 실시하겠다”고 말하는 권용재씨는 더불어 잘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바로 우리의 이웃으로써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