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가구 중 1곳 월소득 200만원 이하
영광군 2가구 중 1곳 월소득 200만원 이하
  • 영광21
  • 승인 2024.0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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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원 미만 소득가구 지난해 3개년 동안 최고치  

지난해 영광군민 삶의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구의 월평균 소득도 빈익빈 부익부, 지역별 편차가 확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영광군이 공표한 <영광군 사회지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영광군들의 삶의 만족도는 전년에 비해 소폭이지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정량적 측면 보다는 정성적, 심리적 측면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가구의 월평균 소득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 평균’은 2.8점으로 2021년(3.4점) 대비 0.6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득에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군민은 38.1%로 2021년(34.2%) 대비 3.9%p 증가한 반면 ‘만족’한다고 응답한 군민은 19.4%로 2021년(22.1%)에 비해 2.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엿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가구는 51.8%로 전년(50.7%)에 비해 1.1%p 증가했다. 또 ‘200만원 ~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가구는 36.0%로 2021년(35.5%) 대비 0.5%p 증가했지만 22년(37.2%)에 비해서는 1.2%p 감소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계층으로 볼 수 있는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12.3%로 2021년(9.2%) 대비 3.1%p, 2022년(12.0%) 대비 0.3%p로 추세가 둔하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0만원 이상인 소득가구는 2021년 2.6%에서 22년 3.8%, 23년 4.3%로 21년 대비 1.7%p, 22년 대비 0.5%p 등 500만원 이상 가구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는 지역별 편차에서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영광읍권이 가장 적은 39.6%로 북부권(백수읍, 홍농읍, 법성면, 낙월면), 동부권(대마면, 묘량면, 불갑면), 남부권(군서면, 군남면, 염산면)이 각각 53.4%, 64.9%, 67.9%을 기록해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반면 ‘5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군민 비율이 높은 곳은 영광읍권(8.9%), 북부권(6.8%), 남부권(5.2%), 동부권(4.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평균 ‘50만원 미만’ 소득가구는 2021년 21.5%에서 22년 14.8%로 6.7%p 감소했지만 23년 22.3%로 3개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