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박노원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 영광21
  • 승인 2024.0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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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지지받자 문제 지어내” … 컷오프 앞두고 경선 과열 양상 

 

민주당의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앞두고 후보진영간 과열 양상을 보여 주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며 정책선거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4·10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군선거구의 민주당 박노원 예비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유포하는 세력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는 세력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젊고 유능한 후보가 여론조사 1위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니 없는 거짓 소문까지 지어내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한다”며 “분명히 밝히지만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적이 결단코 없고 저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있다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그는 “제 입장을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지역 내 구태정치를 도려내고 정치혁신을 이뤄내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 판단했다”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사생활 논란 등이 이니셜 형태로 보도됐지만 잇따른 언론보도를 통한 논란 제기가 특정후보 진영이 개입된 것으로 한계치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여부 보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의혹이 확대 재생산돼 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아이들 엄마의 입장문도 공개됐다. 선거캠프 관계자가 대독한 입장문에서 “악의적인 거짓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아이 아빠를 응원하고 있다. 거짓 루머 유포 행위에 법적으로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행보를 바라보기만 했던 그는 24일 아이와 직접 영광 주민들을 만나며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금전 살포 주장도 제기돼 사실유무가 주목된다. 영광군선관위와 영광경찰서 관계자는 “지역언론에 보도가 나왔지만 신고된 것은 없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만 밝혔다. 
영광읍 50대의 한 주민은 “영광에서 유력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오히려 선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누가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 자질과 정책을 보고 냉정히 평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