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쌀값 안정 위해 벼 적정 생산 시동
영광군, 쌀값 안정 위해 벼 적정 생산 시동
  • 영광21
  • 승인 2024.02.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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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작물직불제·논 타작물 재배 지원으로 생산량 조정 유도

영광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값 안정을 위한 벼 적정 생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군의 벼 재배면적은 9,532㏊로 2022년 대비 147㏊ 감축했다. 올해는 286㏊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협약한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지급하고 공공비축미를 추가 배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쌀 공급 과잉문제에 대응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먼저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협약을 이행하면 농가는 ㏊당 최대 300포대의 공공비축미를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으며 법인과 RPC는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RPC 벼 매입 자금 지원사업 등 농식품부 공모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논에 벼 대신 콩, 조사료, 가루쌀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는 동계에 밀, 보리, 동계조사료를 재배 시 ㏊당 50만원, 하계에 두류, 가루쌀 재배 시 ㏊당 200만원, 하계조사료는 ㏊당 43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겨울철 밀·조사료 재배하고 여름철 두류·가루쌀을 이모작을 할 경우 인센티브 100만원이 추가돼 ㏊당 350만원을 지급한다.
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고구마, 메밀, 수박 등 일반작물과 풋거름, 3년생 이하 관목을 벼 대신 재배하면 농가에 ㏊강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여기에 더해 군은 자체 예산을 편성해 두류, 가루쌀, 일반작물 등에 ㏊당 50만을 추가로 지급한다. 
농식품부 핵심정책인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정책의 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 과잉과 쌀값 하락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겠다는 강한 의지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5월31일(동계 3월31일)까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은 3월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쌀 수급 안정과 수확기 쌀값 지지를 위해 벼 재배농가와 생산자단체,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