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전지수 군단위 유일 ‘우수지역’ 선정
지역 안전지수 군단위 유일 ‘우수지역’ 선정
  • 영광21
  • 승인 2024.0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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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82곳 중 5곳만 우수지역 … 실태와 심리 괴리감 있을 듯 

■ 우리지역 얼마나 안전할까?

행정안전부가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표한 결과 영광군이 기초자치단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기초자치단체는 경기도의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와 충남 계룡시, 울산시 북구 그리고 영광군 등 6곳에 불과했다. 영광군은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다른 자치단체가 모두 도시지역인데 반해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남다른 의의를 갖게 됐다. 
‘안전지수 우수지역’은 각 평가항목별로 4,5등급과 같은 하위등급이 없는 지역이다. 일부 하위등급이 있는 자치단체 24곳은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군단위에서는 전국에서 4곳 그중 전남에서는 담양군과 화순군이 포함됐다.  
영광군은 평가 결과 화재분야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으며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분야에서 각각 2등급, 범죄분야가 가장 저조한 3등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살분야는 전년의 4등급에서 2계단, 감염병분야는 1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분야는 22년 평가에서 21년보다 2계단, 화재분야도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추이를 23년에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그해 노력이 지역 안전지수 산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한편 지역 안전지수 평가 결과 전국적으로 6개 분야의 총사망자 수는 2만1,226명으로 전년대비 735명, 3.3% 감소하며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결과가 안전관리 정책 강화와 안전의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교통사고, 범죄, 자살, 감염병분야에서 사망자수가 4.4% 감소(807명↓)한 결과라고 분석됐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법령(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 시행·정착,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관련 사업 확대 등도 사망자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정량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안전도와는 심리적 괴리가 다소 있을 것으로 추정돼 행정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안전지킴이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