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739 - ● 나는 멋져! 우리는 멋져!(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 고바 요코 그림 / 김보나 옮김 / 우리아이들)
새 학기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생활해야 한다.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나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다. 온 우주를 통틀어도 나는 하나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단 하나뿐이다. 내가 그렇듯 친구도 마찬가지다.
피아노를 잘 치는 다온이랑 다르고 그림을 잘 그리는 태오와도 다르다. 운동을 잘하는 지우랑 다르고 오늘 처음 만난 친구도 다르다.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이다. 나는 나일뿐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다.
다온이는 사랑스럽고 태오는 빛난다. 지우는 아름답고 처음 만난 친구도 물론 소중하다. 하나하나의 나로 세상은 가득 차 있다. 나와 우리는 모두 멋지다.
시와 그림이 만나 글보다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특별한 존재임을 알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나만의 특별함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나뿐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음꽃이 피어나는 새 학기를 맞이하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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