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동향
3월13일 열릴 '고창군민 궐기대회'를 앞두고 5일 고창군농민회 주관으로 '2003 고창농민 영농발대식'이 고창군청 앞 사거리에서 개최됐다.고창농민회 관계자는 "5일 투쟁은 13일 열릴 고창군민 궐기대회를 대규모 군민항전으로 치르기 위한 농민들의 전초전이다"며 "대규모 농기계, 차량 위력시위를 통해 핵폐기장으로 인해 농민이 망하면 고창도 망한다는 것과 고창군민의 분노를 보여주는 자리이다"고 의지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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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고창군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준식)가 지난달 27일 읍·면 회장단 회의를 열어 핵폐기장을 반대하고 '핵대위'에 참여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한 면단위 각급 단체가 속속 결집되고 있으며 부안면 상하면 등 면대책위가 구성되고 있다. 무장면의 경우 40여개마을 입구에 핵폐기장 반대 현수막을 일제히 내걸었다.
한편 2월28일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범고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핵대위)와의 면담에서 "유치찬성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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