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음을 감싸는 따뜻한 마법!

살면서 크고 작은 오해들이 진짜 사실인 것 마냥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른 봄날, 긴 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는 청설모를 보고 깜짝 놀란다. 동물 친구들은 청설모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이야기한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 때문에 식물만 키우며 혼자 지내는 걸 알게 된다.
다람쥐와 친구들은 겨우내 아꼈던 음식을 꺼내와 이른 새싹, 낙엽 스낵, 도토리, 말린 꽃잎을 잘게 부숴 만두소를 만든다. 잘 말린 목련을 따뜻한 물에 담궈 꽃잎을 활짝 피운 만두피로 목련 만두를 빚는다.
다람쥐는 혼자 지내는 청설모를 위해 청설모가 살고 있는 나무 위에 목련 만두와 사과의 편지를 살며시 놓고 온다. 청설모는 친구들과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봄날의 따뜻한 그림에서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함께 하는 포근함이 담겨있다. 진심을 전하는 마음과 화해와 용서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따뜻한 봄날 청설모는 오해를 풀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목련 만두를 먹는다.
우리 아이도 주위를 살피며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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