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마천학회 특별역사탐방 기획
한국사마천학회 특별역사탐방 기획
  • 영광21
  • 승인 2024.04.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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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현장에서 체험하는 청백리 문화

 

우리 정치 지도자와 공직자의 ‘공사 분별’ 자세가 엉망이 됐다. 저마다 사리사욕에만 눈이 어두워 불법과 부정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있다. 
수천 년 왕조체제를 겪은 중국과 우리는 늘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했다. 그만큼 탐관오리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한국사마천학회(이사장 김영수)가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탐방을 재개하면서 지난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1차로 사마천대제와 중국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한데 이어 조선시대 청백리 박수량을 낳은 청백리의 고장으로 유명한 장성군과 영광군을 비롯한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해 중국의 ‘청백리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5월11일까지 신청 받는다. 경비는 왕복항공, 단체비자, 현지비용, 자료 등을 위해 개별 비용 부담이 있다.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에게는 세개의 꿈이 있다고 한다. 첫째, 현명하고 훌륭한 군주를 꿈꾸는 ‘명군몽明君夢’이다. 그 다음이 청백리에 대한 갈망을 담은 ‘청관몽淸官夢’이다. 이도 저도 안 되면 마지막으로 사악한 자들을 절세의 무공 따위로 제거해 백성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 ‘협객’에 대한 꿈 ‘협객몽俠客夢’을 꿈꾼다고 한다. 지금 우리 백성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중국에서는 청백리를 청관이라 부르고 이런 청관들의 깨끗한 정치를 ‘염정廉政’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런 ‘염정’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즉 ‘염정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곳곳에 두고 있다. 이런 점은 우리가 충분히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이런 취지를 가지고 2024년 한국사마천학회 두번째 중국탐방은 청백리와 염정문화의 현장을 탐방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청백리에 대한 최초의 기록 <순리열전>을 남긴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의 고향인 섬서성 한성시 사마천사당과 무덤 등도 함께 탐방하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마천학회(☎ 010-7258-8622)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