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자유발언
10분 자유발언
  • 영광21
  • 승인 2024.04.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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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자유발언 - 김강헌 의원

새마을부녀회장 지원방안 강구

오늘 본 의원은 마을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항상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새마을 부녀회장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292개 리의 행정리에 남성 새마을협의회장이 259명, 여성 새마을부녀회장이 277명으로 총 536명의 새마을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장들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에 나눔, 봉사의 자세로 하천정화활동, 영농폐기물 수거, 승강장 청소, 마을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분들 돌봄 등에 앞장서 오셨다.
그러나 부녀회장님들은 마을 이장님들처럼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거나 추대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직접 살뜰히 챙기는 등 하는 일은 많지만 이장님들처럼 활동수당을 받는 것도 아니어서 서로 하기를 꺼려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올해에도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로 5,369만원, 민간경상사업보조로 3,825만원 등 총 9,194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원금의 53.8%는 영광군새마을회 운영을 위한 인건비이고 41.6%는 사업경비로 새마을부녀회장을 위한 직접 지원금은 한 푼도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봉사라고 해도 새마을 부녀회장님들의 사기가 꺾일 수밖에 없고 심지어는 몇몇 봉사활동에서는 사업 경비가 부족해 부녀회장님들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기도 했다.
영광군의회에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주고자 지난 2022년 4월 제264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를 통해 부녀회장을 포함한 새마을지도자님들께 회의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반영했으나 집행부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회의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의 2024년도 예산서를 살펴본 바 여수시, 영암군, 무안군 등 3개 시군에서는 새마을지도자 회의 참석 수당을 예산에 반영하였음을 확인했다. 집행부에서도 안 된다고만 하시지 말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시길 촉구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시국에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부녀회장들의 노고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이다. 
많은 시·군에서 새마을운동 조직 회원들이 자원봉사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또는 사망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지원해주거나 새마을지도자 회장에게 활동보상금을 월정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지 법제처에 질의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우선적으로 조례에 명확한 지급 근거가 있는 만큼 필요시 새마을지도자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에 참석한 새마을 부녀회장님들에게는 반드시 회의 참석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새마을 부녀회장님들의 사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


■ 10분 자유발언 - 정선우 의원

글로벌 문화체험·학교폭력 근절 촉구

글로벌 문화체험 지원사업은 영광군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니는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체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주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영광군에서는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23년까지 약 5회에 걸쳐 1,826명의 학생들에게 순수 군비 29억800만원을 지원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코로나19 종식 후 약 3년만에 야심차게 추진됐던 글로벌 문화체험 관련해 다소 아쉬웠다는 말들이 들려오고 있다.
여행업체 선정과정에서 관내업체가 참여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 저가항공에 의한 이동 불편, 관광지 방문에만 치우친 여행지 일정 등등 여러 말들이 들렸다.
2023년 글로벌 문화체험 관련 자료를 검토해본 바 몇가지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첫째, 집행부의 의사소통이 부족했다. 그동안 집행부에서는 교사들과의 간담회만을 추진했을 뿐 학생, 학부모 등과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둘째는 보조금 예산을 학생들을 위해 쓰려는 학교 당국의 노력이 부족했다. 
2023년 문화체험 지원예산이 현재 물가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부실해 아쉬웠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셋째, 보조사업 성과분석을 위한 영광군의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영광군의 역할은 교육기관에 단순히 보조금만 송금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우리 군에서 후배 중학생들에게 폭행을 강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동영상까지 유포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본 사건 소식을 접하고 나서 피해 학생들과 피해 학부모들이 느낄 가슴 아픈 심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다.
지난해에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더 글로리’라는 TV드라마가 국민적인 관심과 경각심을 일으켰다. 본 의원 또한 우리 지역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해 왔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들에게 성인이 된 뒤에도 고통을 남기며 피해학생들은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서 실패한 경험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두려움과 무기력함을 쉽게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영광군에서는 이번 일어난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학교폭력이 재발되지 않고 근절될 수 있도록 교육청·경찰 등과 소통·협력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살기 좋은 영광군, 아이 키우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다시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영광군과 영광군의회, 영광경찰서, 영광교육지원청 등 모든 기관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