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6학급으로 학교 설립을 인가받아 3월 개교한 해룡고등학교(교장 권춘기)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6일 교내 창의융합라운지와 면학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재홍 학교법인 해룡학원 설립자, 김선명 해룡학원 이사장, 강대홍 해룡중고 총동문회장, 전현직 교직원, 재학생, 동문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해룡중 출신 조인철 국회의원 당선인, 강종만 군수를 비롯해 강필구 의장 및 영광군의원, 박원종·장은영·오미화 도의원, 해룡고 출신 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최헌규 한수원 한빛본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교 50주년 현판식, 학생 합창단 공연, 학생들이 제작한 50주년 기념영상 시청, 55명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 전현직 동문회장단에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해룡고 전현직 동문교사와 교직원들은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각각 1,000만원, 영광군과 한빛본부의 동문회, 광주·전남 해룡골프동호회 등 지역사회의 여러 기업 동문단체에서 장학금을 전달해 그 뜻을 더했다.
이날 권재홍 설립자는 초창기 동문들에게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개교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끈 학교 구성원들과 교직원들의 정성에 감사함과 함께 또 다른 50년 새 역사 창조를 당부했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해룡고는 지난 2월 48회 졸업식을 맞아 1만4,7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참되고 슬기로운 사람, 노력하고 봉사하는 사람’을 교훈으로 삼은 해룡고는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고 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3명, 의학계열 16명 등의 우수한 진학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