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대 유치 설립 확실한 방향성 제시해야”
“전남도 의대 유치 설립 확실한 방향성 제시해야”
  • 영광21
  • 승인 2024.05.02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종 도의원 “지역내 갈등 유발하는 현 시책 조정 필요”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2024년 의대유치·설립추진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도의 방향 잃은 정책추진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두드러져 지역의료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지만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도는 국립의대 공동유치를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이후 갑작스럽게 단독의대 공모로 변경 발표하면서 지역 내의 갈등이 심해져 가는 상황에 있다.
박원종 의원은 지난 4월23일 의대유치·설립추진단 업무보고에서 “의대 유치 업무가 전남도의 공모로 추진 이후 지역갈등이 유발된 것 같은데 공모방식인지 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찾는 용역인지 조건을 정하는 용역인지 보고를 받고도 모르겠다”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전남도의 추진 정책 방향들이 오히려 지역간 갈등만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남도가 추진하는 단일 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라는 개념이 동·서부의 과열 경쟁을 유발하는데다 어떤 기준을 내세운다고 해도 공정성이 담보된다고 증명할 수가 없으며 유치 희망지역의 공모결과에 대한 수용여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교육부 공모에 앞서 전남도가 공모과정을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대학에 부담만 줄 수 있다”며 “유치 희망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