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정부 공모 선정
전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정부 공모 선정
  • 영광21
  • 승인 2024.05.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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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700명 배정 … 정부 예산 부족으로 실질 혜택 반감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공모에 영광군 등 11개 시군이 선정돼 건강검진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0개 시군, 여성농업인 3만여명이 선정됐고 이중 전남도는 11개 시군, 6,6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성농업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시군별 검진인원은 영광 700명, 순천 600명, 나주 400명, 광양 700명, 곡성 600명, 고흥 500명, 화순 300명, 강진 500명, 해남 1,000명, 영암 600명, 장성 700명이다.
검진항목은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이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예방교육, 전문의 상담도 실시한다. 1954년 1월1일~1973년 12월31일 태어난 51세부터 70세중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이다. 
검진비용은 1인당 22만원으로 국비 50%, 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다. 사업에 선정된 11개 시군 중 영광, 순천, 나주, 광양, 곡성, 화순, 해남, 영암, 장성은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영광지역 검진방법은 검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검진형 방식이다. 
검진 대상자는 매달 1~20일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모집한다. 검진신청 후 대상자 선정 문자알림을 받고 나서 검진을 받으러 가면 된다.
한편 여성농업인이 고령자가 많은 상황에서 70세 이하로 제한을 둔 것과 관련해 상당수 많은 지자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관계자는 “우리 도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정부에 건의했지만 예산상 문제로 보다 젊은 여성농업인이 사전 예방 차원에서 혜택을 보게 했다는 답변에 일정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당초 정부 계획도 예산을 국비 90%로 계획됐지만 추진 과정에서 50%로 하향 조정돼 전남도와 일선 시군에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