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내 주요 도로 운전과 보행 편하십니까”
“영광읍내 주요 도로 운전과 보행 편하십니까”
  • 영광21
  • 승인 2024.05.10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촘촘한 마무리 필요 … 상당수 맨홀 지날 때마다 ‘덜컹’ 

 

영광읍내 주요 도로 위에 설치된 각종 맨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보다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행자의 경우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하지만 차량이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수맨홀이나 우수맨홀을 통과할 경우 심한 덜컹거림의 원인이 도로지면과의 높이를 동일하게 맞출 수 있게 조절하는 인상링(조절링) 설치돼 있지 않아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인상링이 설치되지 않은 맨홀이나 도로 높이 불균형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영광읍 60대 후반의 한 주민은 “나도 차량을 운행하지만 영광읍내 일부 도로는 높낮이의 굴곡이 심해 야간 운전할 때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이 요동칠 때가 있다”며 “차량보다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고령층이 많은데 자칫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기존 도로에 대한 각종 공사 후 덧씌우기가 진행되더라도 세심한 공사로 이어지지 않아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과 함께 우수맨홀을 통한 물빠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7일 비가 내린 다음날인 8일 오전 영광읍 사거리 영광함평신협 도동무인지점 바로 옆 도로 위 오수맨홀 주변은 전날 내린 비가 도로 위를 뒤덮고 있었다. 
오수맨홀 바로 옆에 우수맨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지면 높이의 불균형과 오수맨홀이 물빠짐을 가로막고 있어 물빠짐이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형적인 사례로 보인다.       
도로나 도로 위 설치된 공공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는 운전자나 보행자의 책임도 있지만 시장 군수의 책임이 인정되기 때문에 사전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도로 위 공공시설물로 인한 사고에 대해 안전방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근래 이뤄진 아스콘 덧씌우기나 신규 포장도로 현장보다는 수년전 이뤄진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반적인 현황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