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영광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 영광21
  • 승인 2024.05.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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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5·18묘역방문 주먹밥 나누기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영광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준비위원회가 발족돼 기념사업이 진행된다.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은 동학농민혁명, 항일의병운동과 함께 호남의 의로운 항쟁정신을 잇는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한국 현대사 가운데 군부세력에 대항한 최초의 무장항쟁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며 이후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의 실질적인 출발이자 준거점이 됐다. 
광주가 아닌 전남지역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이 시작된 이후 영광에서는 지난 20년 5·18영광행사준비위원회가 발족돼 지역주민 대상 주먹밥 나누기, 5·18기념식, 박관현열사 정신계승 청소년 독후감대회 등 5월 정신을 잇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었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위해 영광행사준비위원회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이라는 구호 아래 영광여성의전화, 영광군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 영광군여성단체협의회, 여민동락공동체, 진보당 영광지역위, 전교조 영광지회 등이 함께 뜻을 모았다. 집행위원장은 영광여성의전화 박빛나 대표가 맡았다.
올해는 ‘찾아가는 5·18’이라는 제목으로 10일 영광군민들과 함께 5·18자유공원. 5·18신구묘역, 순례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주먹밥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