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종합병원 미술강좌 수강생 작품전시
영광종합병원 미술강좌 수강생 작품전시
  • 영광21
  • 승인 200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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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그림둥지 전시 이어져
영광종합병원 미술강좌 수강생 그룹인 <그림둥지>가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식을 갖고 22일까지 영광우체국 3층 전시실에서 1부 전시를 마친 수강생들은 2부 전시를 오는 12월6일까지 영광종합병원에서 갖고 3부 전시를 내년 2월7일까지 2개월간 영광군청 민원실 작은미술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영광종합병원 정장오 이사장은 “그동안 영광종합병원 가족들이 일과후 열심히 배우고 닦은 솜씨를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미술에 문외한들이었던 병원 가족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주신 오남석 민예총영광지부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지도를 맡은 오남석 지부장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여 동안 개설된 그림둥지에서는 명화감상과 회화적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웃의 아픔을 보살피고 치유하는 의료둥지 가족들이 예술감각과 자신의 내부에 잠재하고 있는 신선함 미적 감각들을 표출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이다”고 밝히며 전시를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작품은 자신들이 창작한 수채, 유채 작품들과 피카소, 고호, 밀러 같은 유명인들의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또 작품중에는 민예총영광지부 미술위원회의 산하 기관인 영광조형미술연구소에서 개설한 <타일그림>강좌, <그림같은 영광> 등에 참여했던 회원들의 작품들도 일부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