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의원 “관행적 예산 운영 아닌가” 우려
전라남도의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지난 13일 자치행정국 소관 제1회 추경안 심사에서 전남도립대학이 매년 1회 추경에 지속적으로 운영비를 편성해 왔다며 합리적인 재정 운용보다는 관행적인 요구를 해 온 것이 아닌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전남도립대는 그동안 본예산보다 추경에 운영비를 편성해 왔다. 21년 14억6,000만원, 22년 7억2,000만원 23년 11억4,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8억4,7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립대는 지난 2022년 결산 이후 31억9,000만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해 박원종 의원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잉여금이 더 이상 쌓이지 않도록 소진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2023년 결산 결과 18억6,000만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음에도 또다시 18억4,700만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한 것이다.
박 의원의 지적에 강영구 자치행정국장은 최소 운영비만 지급하고 차차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학생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니 운영비가 줄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체적인 운영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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