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 영광 희생자 위령탑 참배

제주4ㆍ3희생자유족회 소속 행방불명인 유족협의회(회장 양성홍)가 한국전쟁 전후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 지역 전국순례 일환으로 지난 5월21일 영광지역을 방문해 서로의 아픔을 같이 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추진된 전국순례 첫 방문지로 영광군을 찾은 30여명의 유족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영광읍 우산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참배했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한국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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