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기 제어카드·건식저장시설 등 원전 5대 현안중심 논의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가 지난 5일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영민)를 개최했다.
이날 김정섭 군수권한대행,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지역사무소 안지현 소장과 한빛원전 최헌규 본부장을 포함한 원전관계자, 집행기관 공무원, 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의회 원전특위는 최근 한빛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마련됐다.
원전특위 회의는 ▶ 피동형 수소제거장치(PAR) 현황과 문제점 등 개선방안 ▶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하부 헤드관통관 결함 조치 진행사항 ▶ 한빛원전 4호기 안전차단기 제어카드 문제점 및 후속조치 사항 ▶ 고준위 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설 진행사항 ▶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결과 및 후속 진행사항 등 한빛원전 5대 현안사항에 대한 안정성 확보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주민과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고 오는 21일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개최를 농번기철을 고려해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영민 위원장은 “한빛본부와 군민들과의 대립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 같이 잘 살아가는 것이다”며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마음을 담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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