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규모 4.8 지진에 주민들 화들짝
부안군 규모 4.8 지진에 주민들 화들짝
  • 영광21
  • 승인 2024.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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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커 … 오후에도 3.1 규모 재차 발생

12일 오전 8시26분 고요한 아침에 난데없이 이어진 진동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인 행안면 진동리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때문이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때의 진동은 그동안 느끼던 것과 차원을 달리했다.
이날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32번의 지진(규모 2.0 이상 기준) 중 가장 큰 규모로 정부가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이날 오전에만 12번의 여진이 발생했다. 
영광지역 주민들이 진동을 느낀 두 번째 지진은 오후 1시55분 규모 3.1로 또다시 발생했다. 그러나 이때의 강도는 1차 발생과는 달리 ‘여진’이라고 느낄 정도로 미미했다. 
한빛본부는 두차례 지진과 관련해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원전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1차 지진은 지진 계측값이 최대 0.018g, 2차 지진에서는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계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