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t 물량 11일 수출 선적 … 산지 쌀값 하락 와중에 ‘단비’

전국적인 벼 재고 과잉으로 산지 쌀값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멈추지 않은 가운데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대표 양하수)이 영광군에서 생산되는 쌀 판매 확대를 위해 호주 시드니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11일 개최된 쌀 수출 선적식 행사에는 김정섭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해 관내농협 조합장(정길수 <영광>, 강상호 <서영광>, 김남철 <굴비골>, 조형근 <백수농협>), 조기영 영광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영광군통합RPC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극심한 소비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사)남도농수산수출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출 선적식을 갖게 됐다.
이번 수출 물량은 오는 7월8~21일 2주간 호주 시드니 서울마트와 프리지움마켓 2곳에서 신시장 개척을 통한 바이어 발굴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포잡지, 웹광고를 진행해 거주하는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전남도의 우수한 가공품을 가지고 판촉 진행하는 행사에 영광군통합RPC의 대표 브랜드인 신동진쌀과 새청무쌀 6.7t을 수출하게 됐다.
영광군통합RPC 양하수 대표는 “위기에 처해 있는 국내 쌀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광군과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외국에서도 영광쌀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 브랜드 관리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