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민간사업자 선정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민간사업자 선정
  • 영광21
  • 승인 2024.07.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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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민간투자 협약 추진 … 충전 서비스 인프라 강화

 

영광군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민간사업자로 파킹클라우드(주)를 지난 11일 최종 선정했다. 
영광군은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해 10여년간 충전기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무료충전소 쏠림, 장기충전, 충전기 품질 저하, 노후에 따른 부품 수급난, A/S 늦장 대응, 군 재정 부담, 충전기 관리센터 부재, 충전시 화재 및 안전사고 보장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이 부각되며 복합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에 전액 민간투자를 통한 민간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365일 24시간 통합센터 구축, 충전시설 화재·폭발사고 발생 시 영업배상 책임보험(대인, 대물) 1사고당 10억원, 연간 50억원 한도내 보장, 장애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조치, 품질 상시 관리, 온도감지 시스템 설치, 모바일 앱 구축 등을 보완하고 특화서비스 제공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유료화를 시행해 이용자 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12월말까지 영광군에서 관리하는 무료 충전기 완속 69기, 급속 1기를 교체·철거하고 완속 10기, 급속 29기 추가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충전요금은 회원가 기준 완속충전기 234원/㎾h, 급속충전기 324.4원/㎾h이며 환경부 고시 충전요금을 초과하지 않게 협의를 마쳤다. 회원 가입 후 별도 카드 발급 없이 차량번호 및 개인·법인 신용카드 입력,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해 사용하면 된다.  
또 7월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중순 설치를 시작,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설치된 충전시설부터 순차적 유료화, 향후 5년간 의무적 충전시설을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시설은 군비 투입 없이 국비와 민간투자를 병행해 설치하게 됨으로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군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파킹클라우드(주)는 전국 7,32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상위 주차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전국 3,210기 운영 중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파킹클라우드의 ‘아이파킹’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