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전부의장 영광군수 재선거 불출마 선언
이장석 전부의장 영광군수 재선거 불출마 선언
  • 영광21
  • 승인 2024.08.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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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물러설 때 알아야 … 후배에게 길 열어줘야 한다” 

오는 10월16일 실시되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설이 돌던 이장석 전도의회 부의장이 고심한 결과 7월2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부의장은 이번주 초 언론사에 보도자료와 함께 SNS문자를 통해 “군민 여러분께 가능하면 군수 재선거를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전 저의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돼 서둘러 말씀 드린다”며 “20년 넘게 군의회와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을 했으므로 이제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선언에 앞서 출마여부에 대한 주변 의견수렴과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부의장은 “모 여론조사 결과 저의 군수 출마여부를 모르신 가운데도 군수 적합도와 저의 출마에 찬성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인생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공자님의 ‘진퇴현은’이라는 말씀을 따라 진중히 내린 결정이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군수후보로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저까지 뒤엉켜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나 아니면 안된다’는 지나친 욕심으로 비춰질까 걱정이 앞섰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 전부의장은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한수원의 지역자원시설세와 관련해 “지원금액을 1,800억원이나 부풀리며 군민에게 직접 지원할 수 없음에도 지원하겠다고 홍보하는 것은 군민들께 혼란만 주는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영광발전과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영광의 희망찬 미래비전을 밝혀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