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란체스카 피로네
출판 : FIKAJUNIOR(피카주니어)
출판 : FIKAJUNIOR(피카주니어)

누군가의 보호자가 돼 돌봄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돌봄은 어떤 마음이 필요한 걸까?
숲속을 산책하던 꼬마돼지가 떨어진 나뭇잎 사이에서 아기 고슴도치를 발견한다. 꼬마돼지는 고슴도치를 조심히 안아서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울기만 하는 아기 고슴도치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몰라 꼬마돼지도 슬퍼진다.
그러다 동네 의사의 도움으로 아기 고슴도치에게 3시간 마다 우유를 먹이고 재우느라 점점 지치고 힘이 든다. 그래서 친구들은 꼬마돼지를 대신해 아기 고슴도치에게 우유를 먹이고 놀아준다. 건강하게 자란 아기 고슴도치는 큰 고슴도치가 돼 숲으로 돌아간다.
고슴도치는 꼬마돼지가 그리워질 때면 꼬마돼지 집으로 가 품으로 파고든다. 짧은 글속에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 펜화의 섬세함과 따뜻함 색감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따스함과 다정함이 담겨있다.
돌봄의 한결같은 마음은 건강하고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충분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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