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전남도당이 지난 8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선출대회를 열고 단독출마한 이석하 위원장을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공식 선출했다.
이날 대회는 진보당 김재연 대표, 전종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보당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이석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영광군의 지방자치는 30여년간 군민에게 어떠한 희망도 주지 못하고 실망만을 안겨주었다”며 “5만 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인 영광군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진보당 전 당원이 총력을 다해 영광에서 진보당 첫 군수를 당선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 진보당은 당원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상대 출근길 인사, 마을 단위 농촌봉사 활동을 곳곳에서 진행 중이고 파급효과로 최근 당원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하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인허가 과정에 온갖 불법 탈법이 밝혀진 SRF 쓰레기발전소의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지역주민의 반대가 확인된 일방적 개발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 최초로 무상전기, 무상급식, 무상교육 등 전군민 대상 3대 무상복지 실현을 비롯해 ▶ 청년 지역정착금 지원 ▶ 전국 최초 소아전문 공공병원 건립 ▶ 마을요양원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이날 선출대회는 기존의 획일적인 정당행사를 뛰어넘어 문화행사까지 곁들여져 참여자들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영광군은 진보당 소속 지역구 도의원을 배출한 지역으로 선거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