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석하 군수 예비후보
진보당 이석하 군수 예비후보
  • 영광21
  • 승인 2024.08.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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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역사 모독, 당장 철회하라”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전국민의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선거사무소에서 김형석 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대마면 화평리 출신 후은 김용구(1862~1919) 의병장의 증손자인 김주원(작은 사진·73세·광주 거주) 선생이 함께했다. 김주원 선생은 “기득권세력이 변하지 않는 한 우리가 그토록 외치는 친일청산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며 “이석하 후보가 역사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구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일제와 강제 체결되자 1907년부터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1919년 고종황제의 승하 소식에 음독했다.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영광지역을 관활하고 있는 육군 6해안 감시기동대대는 김용구 의병장의 호를 따 ‘후은대대’로 불리기도 한다. 
이석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하자마자 친일파 명예회복을 이야기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지금 당장 임명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석하 예비후보는 “민족정기를 세우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영광에서 잊혀지고 있는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광복회 영광연합지회(지회장 김경주)를 방문해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순국선열 황덕환 선생과 의병장 이화삼, 김기봉, 김용구 선생의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