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1위 … 경선후보들 잇따라 ‘불공정’ 제기
장세일 1위 … 경선후보들 잇따라 ‘불공정’ 제기
  • 영광21
  • 승인 2024.09.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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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 3인 경선 … 장현, 혁신당 입당 경선후보 신청·제3의 인물설도

■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 일단락될까 여진일까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중앙당이 3일 3명의 후보들중 장세일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과반 이상을 득표해 결선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선에 참여했던 이동권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 4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정가 주변에서는 재심 신청이 일련의 흐름상 기각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경선의 일련의 과정을 보면 당초 6명의 신청자 중 양재휘 영광기본소득연구원장이 8월28일 1차로 경선 배제돼 무소속 출마로 돌아섰다. 
양재휘 예비후보는 직후 “A후보는 폭력행위,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B후보는 음주운전 벌금 400만원, C후보는 특수절도, D후보 역시 다수의 범죄사실이 있고, 범죄경력 없다는 E후보야말로 학도호국단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방해했던 ‘배신자 E’로 유명했던 반민주인사”라며 중앙당의 결정에 정면 반발했다. 
또한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김한균 군의원을 경선 배제시켰다. 8월30일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1차 서류심사까지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결과 통보도 없이 중앙당에서 전화로 컷오프 통보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 이뤄졌다”며 “당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로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로 인해 4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 민주당 경선은 8월30일까지 마감된 경선 참가신청 접수결과 장현 예비후보가 참가신청을 하지 않은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장현 전 호남대 교수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군수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헌·당규> 및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 및 방법> 상의 공천 부적격자에 해당하는 ‘파렴치 및 민생범죄’ 전과 전력자(폭력 6월 집행유예 1년)를 배제 요청했다가 사퇴한 것이 아닌 사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8월30일 민주당의 군수 재선거 공천과정이 편파 경선, 밀실 공천, 특정인 밀어주기로 진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당헌·당규에 근거해 부적격자의 배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후보자의 재심 신청에 대해 정식적으로 회신 받은 바 없기에’, ‘이럴 거면 차라리 나를 경선 배제(컷오프)하라’는 내용의 경선배제요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을 기다리던 중 31일 언론을 통해 ‘장현 후보 사퇴’라는 내용을 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전교수가 언급한 ‘사퇴 당했다’는 주장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고 이 같은 배경이 경선 미 참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장 전교수는 4일 조국혁신당 입당과 함께 경선 후보자로 신청해 5일 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일영 군의회 부의장이 3일 전격적인 민주당 탈당과 함께 조국혁신당 입당 및 경선후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가 예상외의 소용돌이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당일 오후 탈당 번복과 불출마를 공식 발표해 하룻만의 소동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대의를 위해 개인의 뜻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족의 반대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자격심사를 통과한 6인의 에비후보자 중 경선 배제되거나 경선 참가신청을 하지 않은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경선의 불공정성’으로 민주당이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된다. 
각 정당의 공천자가 확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전국의 이목이 영광으로 쏠릴 상황에서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