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장현 이석하 진검승부 … 정당 공천 마무리
장세일 장현 이석하 진검승부 … 정당 공천 마무리
  • 영광21
  • 승인 2024.09.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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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기열 양재휘 오기원씨·김화순씨 금명간 결정
김한균 군의원 탈당후 출마하려다 번복

■ 10·16 영광군수 재선거 D-34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투표일이 34일, 정식 후보등록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며 각 정당 공천자들이 하나 둘 확정되면서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다. 
가장 먼저 후보자를 확정한 곳은 진보당이다. 지난 8월8일 후보선출대회를 통해 이석하(53) 지역위원장을 후보자로 공천한 진보당은 10일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또 3일 경선에서 1위로 결정된 장세일 전도의원은 11일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 공천장을 받은 장세일 예비후보는 “먼저, 부족한 저를 민주당 군수후보로 선택해 주신 영광군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5선의 박지원 국회의원을 선대위 본부장으로 하는 필승캠프를 새롭게 구성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를 정당캠프 체제로 전환해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장현 전 호남대 교수와 정광일 김대중재단 수석부위원장이 결선투표를 진행한 조국혁신당은 11일 장현 예비후보가 1위로 확정됐다. 
이들은 9~10일 치러진 오만평 전 경기도 의원과 정원식 여성항일운동연구소장과의 4인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인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또 민주당에서 경선 배제된 김한균 군의원이 민주당 탈당후 전격적인 군수 재선거 출마의사를 11일 오후 밝히며 13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12일 돌연 관련계획을 전면 취소해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무소속 후보로는 김기열 ㈜영탑엔터네인먼트 대표, 양재휘(64) 영광군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협동조합장, 오기원(58) 호남지역 소멸대응본부장 등 3인이 예비후보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강종만 전군수의 부인 김화순씨의 출마 가능성이 여전하다. 김씨측 인사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출마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정당 소속 3명, 무소속 4~5인 등 7~8명이 본선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혹자는 남은 기간 선거구도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5일 홍농읍 주민 P씨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건의 사안을 직접 수사해 달라고 광주지검에 고발장과 진정서를 접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  
P씨는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이 22년 지방선거 당시 담양군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공천을 받고 싶어하는 모 인사측에 7,000만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런 사실이 있으면 내 전 재산을 다 내놓겠다. 사실이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또 민주당 장세일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는 장 예비후보가 지난 5월경 모합창단에 단복 구입비용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장 예비후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즉각적인 공개사과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전원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또 9일 2차 입장문을 통해 “허위의 진정내용이 타언론에도 제보돼 계속 공표·유포되고 있다. 그 단체 자체를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며 “기부행위 기사에 연루로 의심되는 행위자 전원을 고발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밝혔다. 
고발장과 진정서를 접수받은 검찰은 이례적으로 재빨리 담당검사를 배당해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