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 767 엉뚱 기발한 상상력으로 창의력 키워요
그림책을 읽자 - 767 엉뚱 기발한 상상력으로 창의력 키워요
  • 영광21
  • 승인 2024.09.23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늘하늘 긴 눈썹(오우성 글·그림 / 올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끝도 없는 호기심은 말리 수가 없다. 
하루 아침에 내 모습이 달라진다면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결할까?
신난 바람이 기분 좋게 분 날 쌍둥이 형제의 눈썹이 길어진다. 어리둥절한 쌍둥이는 눈썹이 길어진 이유를 찾아내려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지만 알 수가 없다. 그러다 길어진 눈썹으로 재밌게 놀기로 한다. 
눈썹을 커튼처럼 만들어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 엄마를 피하고 눈썹을 하늘 높이 날려 연날리기를 한다. 눈썹 낚싯대로 물고기도 낚고, 줄넘기는 물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엄마가 높은 곳에 숨겨둔 사탕도 긴 눈썹 줄을 타고 올라가 꺼내 먹는다. 
그렇게 쌍둥이는 떨어지지 않고 신나게 놀다가 길고 긴 눈썹이 엉키고 엉켜 아주 단단히 묶여 버린다. 쌍둥이가 어쩔줄 몰라 할 때 엄마는 가위로 엉킨 눈썹을 싹둑 잘라버린다. 
쌍둥이 형제의 엉뚱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행동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다양한 놀이를 찾는 재미도 가득하다.
쌍둥이 형제의 밝고 긍적적인 경험은 우리 아이에게도 전달돼 유쾌, 상쾌, 통쾌뿐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