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
“학교소식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
  • 박은정
  • 승인 200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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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최고! - 영광고등학교 신문기자부
10월10일 제42호로 발행된 학교신문 <목화원>을 당당히 들고 나타난 영광고등학교(교장 허
순종) 신문기자부(부장 이나리)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대견스럽다.

19년이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신문기자부는 매년신문을 발행하며 학교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학기초에는 3학년 학생을 포함한 32명이 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1학년 11명, 2학년12명의 학생이 주축을 이뤄 동아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학교 신문인 <목화원>을 만들고 학교축제에도 참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부원들이 학교신문을 펴내고 요즘은 조금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이나리 학생은 “1년에 한번 발행되는 신문을 위해 부원들은 이슈
가 되고 있는 사건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수집해 기사를 작성하고 교정 편집 등의 과정을 통해 신문을 직접 제작한다”며

“신문편집이 잘 되지 않을 때와 신문이 발행된 후 미처 찾지 못한 오탈자 등이 발견될 때가 가장 속상하지만 신문내용이 알차다고 주변에서 칭찬을 들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하다”고 활동을 소개했다.

신문기자부는 신학기 때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간단한 테스트를 실시한 후 새로운 부원을 선발하고 있다. 부원선발에서 가장 기본으로 보는 것은 글 실력이고 그 다음 동아리에 대한 생각, 끼와 재능을 파악할 수 있는 장기자랑, 순발력, 열정 등을 선배들이 직접 심사해 선발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격주 수요일 상설동아리반 중심으로 운영되는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해 신문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

신문기자부 지도를 맡고 있는 강칠구 교사는 “신문기자부는 전통을 이어 체계적으로 동아리를 잘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선후배간의 우의가 돈독해 동아리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이는 동아리다”며 “학교신문이 발행됐더라도 틈틈이 기사 쓰기 연습을 하며 공백기간을 잘 활용해 다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배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신문기자부 동아리에 들어오게 됐다는 1학년에 재학중인 모재영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교신문을 취재도 하고 편집 등의 과정을 거쳐 직접 만들어 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부원간의 화합이 으뜸인 우리 동아리에 내년에도 많은 후배들이 지망해 더욱 내실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 받아든 제법 짜임새 있게 꾸며진 <목화원>을 읽으며 영광고 신문기자부 학생들의 내
년의 활약을 기대하고그들의 멋진 미래를 만들기 위한 건전하고 건강한 노력에 힘찬 박수
를 보내면서 교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