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해요!
혼자서도 잘 해요!
  • 영광21
  • 승인 2024.10.02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책을 읽자 769 ● 문어 목욕탕(최민지 글·그림 / 노란상상)

남들과 다르게 엄마가 없어서 혼자라도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럴 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행동할까?
목욕탕이 오픈 이벤트가 있어 아이는 목욕탕에 가기로 한다. 아이는 다 커서 아빠랑 남탕은 절대 갈 수 없으니 용기를 내어 혼자 여탕으로 들어간다. 
쭈뼛쭈뼛 들어간 아이는 모두가 즐거워 보이고 혼자인 게 쑥쓰러워 먹물탕으로 얼른 몸을 숨긴다. 그러자 문어가 나타나 신비로운 세계로 아이를 초대한다. 먹물탕 아래로 아래로 더 깊게 들어가자 문어가 뽀득뽀득 구석구석 닦아주고 먹물탕 위로 다시 올려준다. 마지막으로 문어가 깨끗한 물로 헹궈주자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이벤트로 받은 먹물우유를 마시며 신나서 집에 돌아온다. 아이는 또 혼자서 목욕탕엘 갔을까?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한 글과 그림으로 목욕탕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그림책이다. 혼자서도 잘할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배운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아주 많다. 그리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하다.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말고 어떤 환경에 있든 강한 자존감으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