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들이 내신 세금 지역화폐로 둘려드릴 것”
“한번만 기회 주시면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 10·16 영광군수 재선거가 시작됐다. 출마 각오를 밝히신다면?
초심을 잃지 않겠다. 삶의 터전을 잃을 위험에 처한 주민들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다짐, 영광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는 다짐, 진보당 첫 군수로써 진보정치의 효능감과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겠다. 그리고 승리하겠다. 이미 당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 다른 정당에 비해 일찌감치 진보당 후보로 공천됐다. 타 후보와 비교할 때 후보 본인의 경쟁력과 장점을 밝히신다면?
먼저 우리 영광은 어느 지역보다 정치적 역동성이 큰 지역이다.
지난 여섯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군수가 세번씩 당선되었다. 농민회 출신 장영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진보당 오미화 의원은 민주당 유력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1대 총선에서 진보당은 영광읍과 대마를 중심으로 10% 가까운 정당 득표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영광군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진보당 당원이다.
800명 영광의 진보당 당원들은 쓰레기를 줍고 마을안길 청소를 하며 지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석하의 가장 큰 무기는 진보당 당원이다.
● 진보당은 지난 8월8일 후보선출대회를 통해 이석하 지역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당내 일부에서는 후보 추대과정이 다소 비민주적이었다는 비판 속에 내홍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홍은 정리됐나
내홍? 그런 건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에 있는 말이다. 진보당에는 그런 거 자체가 없다. 진보당의 역사와 당규를 아는 사람 같으면 그런 말을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오랫동안 당의 지도자와 공직후보자를 당원 직선제로 선출하고 있다. 진성당원제는 우리당의 원칙이며 자랑이다.
● 이번 선거에서 제시할 대표공약 3가지 정도를 소개하신다면 무엇인가?
먼저, 영광군민수당 100만원을 지급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다. 1회성, 선심성이 아니라 영광에 살며 영광을 지키고 사는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다. 군민들이 내신 세금, 지역화폐로 다시 돌려드리겠다.
둘째, 우리마을 요양원을 도입하겠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시도록 하겠다.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자식들도 좋은 우리마을 요양원, 효자군수 이석하가 약속드린다. 우리마을 요양원이 도입되면 공공의 돌봄일자리, 청년일자리가 생겨난다. 일석이조의 제도가 될 것이다.
셋째,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어린이 공공병원을 운영하겠다. 합계출산율 전국1위의 영광이 아닌가. 이 귀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 아이들이 건강한 영광을 위해 지역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겠다.
넷째, 소상공인 지원 72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 정책수당 620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영광군의 경제를 살리겠다. 소상공인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포기한 민생경제, 영광군수 이석하가 책임지겠다.
다섯째, 군산~영광~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를 강력히 추진하겠다. 30년 동안 민주당이 무책임하게 방치한 호남의 숙원사업, 이석하가 그 고리를 풀겠다.
● 진보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당과는 차별화가 된 듯하다. 출퇴근 시간 주민 접촉이나 농촌봉사활동 동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주민들과의 거리감이 상당히 좁혀졌다는 평가가 뒤따르는데 그동안 활동들과 평가를 한다면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영광군민들의 사랑에 감동하고 있다. 진심은 통할 것이고 땀의 가치가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당원들의 활동에 나 역시 감동받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우리 당원들은 본인이 이석하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활동을 한다. 우리 당원들의 진심과 정성을 군민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 현재 영광군이 당면한 해결이 시급한 지역현안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지역소멸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한빛원전 수명연장, 일자리 창출이다. 지역소멸과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은 우리가 5대 비책으로 이미 발표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 역시 이석하, 역시 진보당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빛원전 수명연장에 대해서는 ▶ 투명한 정보 공개 ▶ 안전성 확보 ▶ 주민수용성 ▶ 고용안정의 4대 원칙과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군민여론 단일화 방안을 정책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일자리 대책으로는 공공일자리 창출과 청년 일자리 대책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지방정치 발전을 위해 공약과 정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기회를 주시라. 진보당과 이석하가 준비한 지방정치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 경쟁후보들의 장점을 말한다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타 후보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도덕성, 정책능력, 경력을 보고 판단하실 것이다.
● 여론조사상 후보 지지도가 20% 내외로 과거와 사뭇 다른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반면 확장성에 있어 당선까지 가능할까라는 시각이 있는데 선거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
진보당은 바닥이 강한 정당이다. 당원이 800명이고 노동자 지지층, 농민지지층, 지역의 정치 고관여층 등에서 지지는 언제나 확고하다.
20% 돌파는 당선 가능성의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선두로 치고 갈 것으로 믿고 있다.
● 섣부를 수 있는데 민주당이 우위를 지속할 경우 선거운동 과정 중 여타 후보와의 단일화도 열어 놓을 수 있나
그런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본다. 그런 질문은 우리에게 할 것이 아니라 조국 대표에게 해야 할 것이다. 이석하 후보로의 단일화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 마지막으로 지지자들과 유권자들께 한 말씀 드린다면?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민심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이석하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분들이 2,000명이다.
1년 8개월 임기의 군수선거다. 한번만 기회를 주셔달라. 진보정치가 무엇인지,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더위에 많이 힘드셨을텐데 건강 유념하시길 바란다. 아울러 쌀값 하락과 벼멸구 피해에 낙담하고 계시는 농민여러분과 아픔을 같이해 달라는 부탁드린다.
개인 프로필
- 가족관계 : 아내와 1녀 2남
- 혈액형 : B형
- 애창곡 : 농민가(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작사)
- 좌우명 : 흙에 살리라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시기 : 처음엔 농사짓지 말고 좋은 직장 얻어 잘 살라며 대학교 보내놓은 막내아들이 농사짓고 살겠다고 집에 들어온다는 말에 그저 속만 태우셨던 아버지가 농촌에 내려온지 5년이 흐른 2000년 ‘이제부터 이 집 농사는 니가 책임지고 지어라’라며 통장을 내어 주며 믿음을 보여주실 때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믿음에 대해서 책임감 또한 무겁게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시기 : 2006년 아버지가 그토록 소원하던 막내아들의 결혼을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던 때와 바로 지난해인 23년 7남매의 기둥이셨던 큰 형님이 70세의 이른 나이에 병환으로 돌아가신 일입니다.
- 좋아하는 술/주량 : 현재 금주중
- 감명 깊게 읽은 책 : 정광훈 평전
- 존경하는 인물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셨던 고故 정광훈 의장님. 평생을 농민들과 서민을 위해 헌신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저 또한 그분처럼 누군가에게 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