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등 폭설피해 긴급지원 촉구
정치권 등 폭설피해 긴급지원 촉구
  • 영광21
  • 승인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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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노 대통령 "농민 재기하는데 많은 지원방안 적극 검토"
영광출신 이낙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최인기 민주당 산하 재해대책특별위원장 등 민주당 재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은 6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내린 폭설로 인해 전남·북·광주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폭설피해에 따른 중앙정부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긴급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행자부 오영교 장관에게 폭설피해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유선으로 전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폭설피해 현장인 함평군 나산면 일대와 나주시 산포면 일대를 둘러보고 당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열린우리당과도 협의해 전남·북·광주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 행사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폭설피해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재해복구비의 획기적 상향 조정 및 농업재해보험제도의 농민부담 경감, 농촌학교 운영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각각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쌀시장 개방과 함께 폭설피해로 농업과 농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현재의 재해보상수준으로는 영농활동을 재기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른 재해복구액의 지원 폭을 대폭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법상 특별재해지역 선포까지는 어렵더라도 농민들이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