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심화 우려, 청소년시설 종사자들 처우개선 절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지난 7일, 도청 인재육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청소년시설 확충 필요성과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실제 근무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및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오미화 의원은 “현재 전남지역 청소년시설이 부족해 청소년들의 넘쳐나는 에너지를 발산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특히 청소년 활동공간 조성사업이 전남도 전체 시군의 절반 정도에서만 진행되고 있어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각 시군에 최소 1곳 이상의 청소년시설을 확충해 모든 청소년들이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남도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청소년시설에는 지도사뿐만 아니라 상담사, 행정인력 등 다양한 유형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의 임금, 근무시간, 복지 혜택 등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해 실제 근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오 의원은 “청소년시설 종사자들의 처우에 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호봉제 도입, 인센티브 제공 등 전문직에 상응하는 적절한 처우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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