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성면 자갈금마을이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좋은이웃 밝은동네는 KBC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후원으로 행복하고 희망찬 지역 만들기에 앞장선 주민과 동네를 선정·시상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자갈금마을은 법성면 진내3리(이장 조경상)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합동 생신잔치, 명절에 마을을 찾은 주민가족이 함께 나와 단체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통해 소외된 주민 없이 모두 하나라는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
조경상 진내3리 이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마을주민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숲쟁이 꽃동산이 인접해있는 자갈금마을의 마을 물양장은 어민들의 어구 손질 등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관광객들이 서해낙조를 보기위해 머무르는 인기를 보이며 2018년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진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남청정으뜸마을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토막 인터뷰 - 조경상 이장
‘조금씩 조금씩 자갈금’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곳에 모이고, 다 같이 얘기하고, 터놓고 놀고, 함께 일하고, 서로 돕는 과정에서 부녀회와 청년회가 결성됐다.
또 노인회에서 중심을 잡아 우리 마을은 영광군에서 관심 받는 마을 중 하나가 됐고 마을의 품격과 인지도를 끌어올려 뭐든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의 마을, 자갈금이 되었다.
마을공동체의 씨앗을 심어준 최치은 활동가님과 류일만 사무국장님이 이끈 영광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도움에 힘입어 명예로운 상을 받았다.
누구보다도 우리 마을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배려하고 동참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자부심’이라는 상을 받았고, 계속 받을 것이다.
‘더 잘 하겠다’는 흔한 말이 아닌 지금처럼 주민들과 행정의 중간에서 팔다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