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주민의식 한눈에 본다
영광지역 주민의식 한눈에 본다
  • 김광훈
  • 승인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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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21> 창간기념 여론조사 실시…창간호 보도
본지가 창간을 맞아 영광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울의 (주)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8일과 9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대상항목은 영광군 생활만족도 및 지역현안과 관련 8개 항목과 이낙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및 대선 등 7개의 정치현안 등 2개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영광군 생활환경과 관련된 구체적 항목으로는 영광의 대표적 명소. 특산물, 영광군민의 생활 만족도, 영광군 발전 최우선 해결과제, 골프장 건설에 대한 견해, 재테크 방법, 장래를 위한 투자방법, 영광군 정보 및 소식 주획득매체 등 영광지역 주민의 삶 전반과 관련된 문항들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광군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불만족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꼽았고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자력발전소로 인한 불안'으로 나타나 영광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정도를 가늠케 했다.
또한 영광지역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농업군으로써의 특성을 나타낸 결과가 나왔고, 영광원전 5·6호기 건설 특별지원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압도적 높게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이낙연 국회의원의 의정평가 및 활동 중점과제, 대선 가상대결, 정당지지도, 이회창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 남북화해 등 영광군민의 현 정치의식을 살펴보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국회의원의 의정평가에 대해 주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의원의 해결과제로 주민들은 '원자력발전소 문제 및 이로 인한 갈등해결'이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와 관련해 '노풍의 재점화인가' 아니면 '정몽준 후보의 상승인가' 라는 점도 엿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정당지지도에 있어 권영길 후보의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라을 앞서고 무당층 또한 높게 나타나 지역색과 현 정국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도 눈에 띄었다.
더불어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의혹 사실여부와 남북화해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의미있는 지역민들의 인식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주 발행되는 <영광21> 창간호에 지역별, 성별, 연령별 분석을 포함해 구체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또한 주제를 '영광군민의 생활환경'과 '영광군민의 정치의식'으로 나눠 2회에 거쳐 연재한다.

본지는 매 시기 지역의 중요사안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현안에 대한 객관적 주민여론 형성 및 반영을 통해 단순 문제제기 수준을 뛰어넘어 과학적인 대안마련과 현안에 대한 지역민의 안목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