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광군 교통문화지수 어떠했나
2024년 영광군 교통문화지수 어떠했나
  • 영광21
  • 승인 2025.0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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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계단 올라 B등급으로 우상향
전국 82개 군단위 중 25위 … 교통안전행정 노력 개선·지자체 차량 안전관리는 최하등급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2024년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영광군이 전국 82개 군단위 중 25위, B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32위, C등급에서 다소 향상됐지만 2022년 전국 군단위 1위, 21년 18위, 17년 23위, 16년 4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월31일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영광군은 100점 만점에 82.02점을 받아 전국 군단위 평균 79.95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운전자의 운전행태, 보행자의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으로 나눠 조사된 교통문화지수에서 영광군은 지자체의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방향지시등 점등률,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 등은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 등도 전년 대비 개선도와 준수율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통안전 항목 중 영광군의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은 D등급을 받은 23년에 비해 24년에는 A등급으로 대폭 상승하는 등 지자체의 교통안전행정 노력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과 신호 준수율 등은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등도 전년 대비 개선도와 준수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23년 사업용 자동차 안전관리 수준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던 영광군은 24년 가장 낮은 E등급으로 추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17개 군단위에서는 곡성군(82.99점), 진도군(82.68점), 영광군, 장성군(81.10점)이 B등급, 화순군·해남군·강진군·완도군·보성군이 C등급, 함평군이 가장 낮은 E등급, 나머지 자치단체들은 D등급을 받았다. 인근 전북 고창군은 87.30점을 받았다.


한편 교통문화와 관련해 정부가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을 설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 준수 상황은 여전히 낮아 유무형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5대 불법 주정차 근지구역은 ▶ 소화전 5m 이내 ▶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 버스정류장 10m 이내 ▶ 횡단보도 위 ▶ 어린이보호구역 등이다. 
이 중에서도 교차로 모퉁이의 습관적인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상황의 사각지대가 발생해 좌우회전 차량의 추돌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운전자의 준법의식 제고는 물론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계도와 지도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