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무사안녕과 평화를 빕니다”
“군민의 무사안녕과 평화를 빕니다”
  • 영광21
  • 승인 2025.02.14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도농악보존회, 영광 백수 법성에서 정월 대보름굿 한마당

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도농악보존회가 11일과 12일 영광읍과 백수읍, 법성면에서 정월 대보름굿을 펼쳐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우도농악보존회는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는 정월 대보름굿을 11일 군청에서 마당밟이를 시작으로 관람산 산신제, 무령리 당산제를 지낸 후 영광읍내 곳곳에서 마당밟이를 통해 정월 대보름을 맞이했다. 


이날 진행된 관람산 산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지낸 것으로 알려졌고 군수 주관으로 제사를 지내다 1980년경 무령리에서 주관해 제를 지내고 있다. 이 의례를 지내면서 농악놀이를 한 것이 관람산 산신제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 산신당은 현재의 군립도서관 옆에 있던 옛 신사 터 구석에 맞배지붕의 기와집이었으나 일제 때 이미 낡아 무령리 주민들의 발의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왔다. 산신제는 원래 섣달그믐에 지내왔지만 현재는 정월 대보름에 지내고 있다.
한편 농악대의 잡색들이 쓰는 각종 탈은 무령리 대포수였던 이춤심으로부터 전경환에 전해져 전승되고 있다.  

 

탈을 제상에 올리고 산신제를 지내며, 이를 통해 탈에 신의 영靈을 받아 각 고을의 동제인 당산제를 지낸다. 산신제가 끝나고 북문재에서 당산제를 지냈다. 
11일 영광읍에서 진행된 정월 대보름굿은 12일 오전 백수읍 송산당산제와 오후 법성 옹성당산제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