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788 - ● 어느 날 똑똑(박지희 그림‧ 글 / 북극곰)
가뭄, 장마, 폭우, 폭설, 강풍, 한파, 강설 등 예상치 못한 경우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아이 혼자 놀고 있는 집에 누군가 똑똑 문을 두드린다. 키 작은 아이는 의자 위에 올라가 문에 달린 렌즈로 밖을 내다본다. 눈이 마주친 상대는 바로 북극곰이다.
놀란 것도 잠시 아이는 북극곰을 들이고는 덥지 않게 냉장고를 열어주고 맛있는 것도 챙겨준다. 바닷가에 도착한 북극곰은 기다리던 친구와 해빙을 타고 돌아간다. 아이는 북극곰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재활용 박스에 그린 그림과 콜라주와 신문지로 표현한 북극곰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북극곰의 몸에 적힌 환경에 관한 기사가 아프게 다가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곰 위기를 자연스럽게 들여다본다.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도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이렇듯 우리는 다르지만 같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일상 속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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