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운동으로 펼치는 이웃사랑 귀감
한마음운동으로 펼치는 이웃사랑 귀감
  • 영광21
  • 승인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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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기획사업- 오늘의 이웃이야기 19
한전기공(주) 영광사업소 제3정비실

때아닌 폭설이 옷깃을 여미게 하며 이웃의 아름답고 훈훈한 이야기가 더욱 그리워지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소리없는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한전기공(주) 영광사업소의 제3정비실 김승일 팀장과 사원들.

이들은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더 가까워지기 위한 <한마음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6년째 펼쳐오고 있다. 정비기술업체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회사차원에서 기술인력과 물자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오면서 주민들과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홍농읍 소재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사랑의 희망촌'에는 매일 한전기공 사원들이 교대로 시설점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건조세탁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 지원과 수리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제3정비실 직원들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역주민의 호응에 힘입어 영광군 관내 전역으로 확대돼 팀별로 법성, 불갑 등지의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등에 대해 배선점검, 전구교체 등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오물수거 활동, 마을 진입로 제초작업 등의 지역봉사활동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 마을의 고철 및 적치물 정리, 칠곡리 해안가에서 바다환경정화운동을 펼치는 등 남들이 꺼리는 일마저 주저하지 않는 이들의 <한마음운동>은 추운 계절, 고령화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세대가 늘어가는 지역의 어두운 면을 하얀 눈처럼 다소나마 덮어주고 있다.
박윤식 시민기자 ysp12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