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792 - ● 돼지, 데이지!(전예지 그림‧글 / 바즈)

한글에는 발음이나 모양이 유사한 단어들이 있다. 이런 단어들을 상황에 맞게 잘 쓰고 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돼지다. 모든 게 다 되지. 하늘을 둥둥 떠다녀도 되고 하늘빛 바다에 가도 된다. 해변에 등을 대고 누웠다가 햇빛에 데지요.
즐겁게 놀다가 다시 일을 하면 고되지만 이곳에 오면 두근대지. 부지런히 밭일을 하니 고되다. 밭일을 하다 꽃을 밟았는데 나랑 이름이 비슷한 데이지. 데이지는 나랑 이름이 비슷해서 친구 하기로 한다.
농장엔 항상 살아있는 것들로 북적대지.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다시 놀러가도 되겠지? 돼지를 닮은 말로 즐거운 말놀이가 이어진다. 또 다른 닮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
귀엽고 따뜻한 색감으로 유쾌함이 살아 있다.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우정과 용기도 담겨있다.
비슷한 발음이나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어른들도 어렵다. 무조건 외우고 받아쓰기로 연습으로 글과 멀어지게 하지 말고 재미있는 말놀이로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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